벚꽃이 질 때쯤이면 진달래가 만개할 시기입니다.
이번에는 경상남도 창원에 진달래 군락으로 유명한 "천주산 산행"을 다녀왔습니다.
주말에는 등산객들이 많이 몰리는 곳이라서 주차도 힘들고 조금 일찍 가야 원활하게 주차를 할 수가 있습니다.
이번 방문때에는 조금 늦게 도착해서 그런지 주차장이 만차였습니다.
천주산 등산코스와 주차에 대해 알려드리고 산행 후기를 기록해 나가려고 합니다.
천주산 등산코스
천주산 등산코스는 크게 천주암에서 시작하는 코스와 달천계곡에서 시작하는 코스 2군데로 나뉩니다.
천주암입구 → 천주암 약수터 → 만남의 광장 → 정상 → 함안 고개 → 만남의 광장
→ 천주암약수터 → 천주암 입구
- 연장 : 5.1Km, 소요시간 : 2시간 10분
달천계곡 주차장 → 달천약수터 → 만남의광장 → 헬기장 → 정상 → 함안고개
→ 흔들바위 → 달천계곡주차장
- 연장 : 6.4Km, 소요시간 : 2시간 30분
천주암입구→천주암약수터→만남의 광장 → 헬기장 → 정상 → 함안고개
→ 만남의광장 → 달천 약수터 → 달천계곡 주차장
- 연장 : 6.2Km, 소요시간 : 2시간 30분
천주암이 시간은 짧지만 경사가 있어 초보 등산객에게는 조금 무리가 있을 수 있어, 이번에 달천계곡 주차장으로 등산을 시작하였습니다.
달천계곡 주차장에서 시작하여 임도를 따라 달천 약수터, 만남의 광장, 함안 경계, 정상순으로 등반을 시작하였습니다.
등산코스 옆에 천주산의 의미가 "하늘을 받치는 기둥"이라는 뜻을 가진 산이라는 걸 처음 알았습니다. 그만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명산까지는 아니더라도 유명한 산이라는걸 알 수 있습니다.
정상까지 가는 임도가 매우 잘되어있어 초보자들도 무난히 등산이 가능하고 산악자전거를 타신 분들이 많이 방문을 합니다.
잣나무 군락도 있어 그늘이 많고 중간중간 쉬어 갈 수 있는 공간들이 참 많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마스크를 쓰고 있어 아쉽게도 피톤치드를 느낄 수가 없었습니다.
어느 더 등산을 하다 보니 정상에 가까워졌고 진달래 군락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함안 경계부터 정상까지가 계단이 좀 많아 올라가는데 매우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중간중간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체력 분배를 잘해 등산한다면 별 무리 없이 정상까지 가실 수 있습니다.
천주산 진달래 상황
정상에 도착하니 진달래가 만개를 하고 있었습니다.
진달래 군락이 산을 덮고 있어 진달래 특유의 보랏빛을 띠고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진달래 사이에서 사진을 찍고 계셨습니다.
산 정상에서 바라보면 마산까지 보이며 마산과 창원을 이어주는 마창대교까지 보입니다.
물론 미세먼지가 없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한편에는 슬슬 지고 있는 진달래가 보여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진달래가 5월 되면 더 이상 볼 수 없을 거 같으니 미리미리 산행을 하여 진달래의 향기를 느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누리길 방향으로 하산을 하다 보면 천주산 군락을 배경으로 찍을 수 있는 포토스폿이 있습니다.
정말 많은 분들이 여기서 사진을 찍고 계셨고 최고의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장소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