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 여행을 가면 반드시 들려야 할 명소중 하나가 바로 병산서원입니다.
병산서원을 왜 가냐고 의문을 가지실 수 도 있지만, 병산서원에 가면 배롱나무꽃 백일홍이 만개되어 있습니다. 요즘 SNS에서 매우 핫한 배롱나무 밑에서 사진을 찍는 것이 유행이라고 합니다.
안동 병산서원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병산길 386
배롱나무는 쌍떡잎식물 도금양목 부처꽃과의 낙엽 소교목입니다. 일명 꽃이 오랫동안 피어 있어서 백일홍나무라고 합니다. 높이는 약 5m 정도 되며 나무껍질은 연한 붉은 갈색을 띠고 있습니다.
1년 중 7~8월에 만개하는 나무로써 더운 여름이지만 배롱나무를 보게 되면 더위를 잊을 수 있습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시고 5분정도 걸어 들어오면 병산서원을 알리는 멋진 문을 볼 수 있습니다.
배롱나무와 함께한 시간을 생각하면 정말 관리가 잘 되어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병산서원 입구에는 병산서원의 약도와 병산서원에 대한 설명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안동에는 여러개의 서원이 있지만 저는 병산서원이 가장 좋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정자는 예전에 사람들이 올라갈 수 있었다고 하는데, 제가 갈 때는 막혀있었습니다.
문화재를 보호하기 위해서 그런거라고 생각합니다. 정자를 배경으로 한 앞에 전망은 숨이 확 트일 정도로 좋았습니다.
조금 더 높은 곳으로 가면 문화 해설하시는 분이 계시고, 방문객들이 앉아 쉬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밑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저기 앉아서 앞에 풍경을 바라보면 어떤 느낌이 들지 문득 궁금했습니다.
병산서원에 있는 배롱나무 중에 380년이 된 배롱나무가 있었습니다.
380년이란 세월동안 나무가 썩지 않고 웅장한 모습을 보니 관리를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호수 앞에서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니 만개한 배롱나무를 볼 수 있었습니다.
핑크색의 백일홍과 하늘을 바라보니 너무 아름다운 모습이었습니다.
병산서원을 나오니 앞에 낙동강과 멋진 산이 보였습니다.
고즈넉한 분위기가 병산서원과 어울렸습니다.
참 잘 가꿔진 병산서원과 백일홍을 보니 마음에 안정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7~8월에 안동 여행 계획이 있으시다면 병산서원에 들려 백일홍 관람을 추천드립니다.
백일 지나고 꽃이 지면 내년을 기약해야 하니, 서둘러서 들리시길 바랍니다.